도교는 중국의 원시 종교 사상으로부터 비롯되어 중국에 불교가 유입된 후 그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정비되었다. 그에 따라 도교는 중국의 원시 종교의 정신과 태도를 계승 발전시키면서 도가사상의 자연주의적인 태도를 지니고, 불교의 교단체계와 종교형식의 특징들을 아울러 갖추어 발전해 나갔다. 도교는 중국의 원시종교의 정신, 도가사상, 불교의 종교형식이라는 세 가지 특징들을 바탕으로 하여 중국인의 민중적 삶 속에 뿌리를 내렸다. 도교사상의 이해는 중국정신의 민중적 활력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

일본은 동아시아 문화권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동시에 태평양 문화권의 서쪽 끝에 자리한다. 일본은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전해지는 문화를 수용 발전시켜 나름의 방식으로 그 전통적 문화를 육성하여 나왔다. 또한 바다를 통하여 서양문화를 수용 발전시켜 동아시아 근대문화의 초석을 놓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편 일본은 원시 종교적 문화 의식과 태도를 발전시켜 신도로 특징되는 민중문화의 특성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일본의 사상적 지향을 이해하여 동아시아 문화 이해의 중요한 측면을 살필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전공지식은 물론 외국어 실력이나 실무경험 등 다양한 업무능력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의 인재 선발 기준도 직무능력, 업무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핵심능력, 경력ㆍ전공 등 전문적 실무지식, 그리고 인성 및 도덕성, 팀워크 능력 등 조직 적응도와 대인관계적인 요소를 중요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학과에서 운영하는 ‘학과별 특성에 따른 별도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역은 중국의 고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주역의 원문 풀이와 새로운 해석을 통하여, 중국의 자연 철학과 인생 철학의 유기성을 확인한다. 또 주역을 둘러싼 해석의 관점 등을 검토하여 중국 고대 이후 자연과 세계에 대한 인식의 발전사를 검토한다.

자연은 인간의 삶의 환경이다. 따라서 자연과 어떠한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은 그 삶을 통하여 환경에 어떻게 개입하느냐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근현대 인류의 삶을 이끌어 왔던 자연관은 자연을 인간과 대립하는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자연관은 오늘의 인류 역사를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이제 자연에 대한 관점은 새로운 입장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을 무생물로 취급하고, 인간이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좋은 것으로 간주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적 자연관, 자연을 인간과 동등하게 간주하였던 입장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강좌에서는 동양의 자연관을 특히 풍수 사상을 통하여 접근하여 감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어떠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름다운 것일까’를 중심적으로 생각하여 보고자 한다.

한국불교철학은 동아시아불교가 발전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불교는 그동안 중국의 불교를 일본으로 전해준 교량으로, 그 역할을 축소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한국불교의 사상가들은 불교를 단순히 흡수하는 수용적 단계에 그쳤던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불교 발전의 주역을 담당했다. 이 강좌에서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구려 승랑, 백제 혜균, 신라 원효, 고려 지눌 등의 사상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이 중국불교와 일본불교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현대 사회는 그 어떤 시대보다 빠르고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현실의 문제들은 우리에게 정확한 판단과 해결을 요구한다. 본 과목은 동서양의 다양한 윤리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직면한 정보사회, 인공지능, 생명공학, 환경문제, 금융자본주의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함께 검토하고 토론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균형 잡힌 윤리적 판단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좋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인간과 사물 및 우주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이고도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하는 형이상학은 사고의 성립을 위해 필수적인 교과목이다. 이를 통해 비로소 사물의 철학적 해명이 이루어지므로 전공 학생들 특히 교직이수자에게 섭렵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