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지식 활동에 관련된 특정한 종류의 원리들을 분석하고 명제화하며 이들을 체계화하는 분야의 학문이다. 철학전공 강의에 앞서 논리학을 배움으로써 생각의 체계화를 꾀한다.

‘인간은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물음은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끊임없는 철학적 논의의 대상이었다. 특히 동양 사상의 경우는 인간에 대한 물음이 기본을 이룬다. 본 교과는 동양 사상의 인간 이해에 대해 살핌으로써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나는 어떠한 인간이 되어야 하며, 나의 삶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동양인들은 인생과 사회, 그리고 우주에 대하여 다양한 철학적 사고를 형성해 왔다. 중국, 인도, 한국 등 동양인들의 철학적 사고가 배태된 삶의 구조와 그것이 영향을 끼친 역사 공간과의 구조적 관계를 탐구한다. 특히 중국 및 인도의 철학사상은 한국의 철학사상을 이해하기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다.

생각은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기억이며,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의 관념의 과정이다.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은 이러한 관념의 과정을 패턴화하고 문자화하는 것에서부터, 이를 구체적 현실에서 생활화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과거의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의 자료는 물론, 현재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자료[자연과 사회 등]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도식화해보고, 그 생각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양철학의 기원과 발생인 그리스ㆍ로마사상의 변화와 역사적 흐름을 살펴 서양철학을 개괄하는 교과목이다. 서양에서의 철학이란, 신학과 과학의 중간에 위치하며 명확한 지식으로 단정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사변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중심 논제는 인간 이성에 호소한다. 시대별로 서양철학의 특징을 살펴보고 철학자들의 삶을 동시에 확인한다.

이 교과목은 유가경전 가운데 철학적 밀도가 높은 원문의 해독을 통하여 중국 고대 유가사상가들의 철학적 사유와 그에 담긴 논리를 학습한다. 이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고전철학의 주류를 이루어온 유학사상의 근본정신을 탐구한다. 이 과목에서 다루는 주 경전은 『대학』『논어』『맹자』『중용』등 제자백가 시대의 유학자들의 저작이다.

전통은 인간이 살아온 모습을 돌이켜보게 한다. 철학이 인간에 대해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전통을 이해하는 일은 철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텍스트를 통한 철학공부에서 벗어나 전통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은 삶에 스며있는 철학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장과 전통 1’에서 익힌 기본기를 토대로 이 과목을 이수하는 수강생들은 전통 현장과 지역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기록화 하는 능력을 기른다.

동서양의 철학고전을 읽고 그 안에 포함된 논증을 찾아 분석함으로써, 논리적ㆍ비판적 사고 및 철학적 사고의 지평을 넓힌다. 특히 중국철학과 한국철학의 대표적인 논쟁을 살펴 논쟁사의 치밀한 논증법을 배우고, 고전에 대한 이해와 나아가 현대에도 필요한 논술능력을 얻을 수 있다.

철학은 인생이고, 상상력은 그 인생을 도약하게 해준다. 철학은 이론과 실천의 이분법을 넘어설 것을 주장하고, 상상력은 떨어져 있는 이론과 실천을 붙여주는 생명력이다. 철학은 설명해내려고 하고 상상력은 설명할 수 없는 데에서 숨쉬기 시작한다. 해석(Interpretation)과 기술(Description), 설명(Explanation)과 내러티브(Narrative)가 서로 파열하면서 일상이 일상에 안주하지 못하도록 한다. 철학과 상상력은 불편함을 통해 안주하는 삶을 흔든다.

중등학교의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철학 및 글쓰기 교과목이다. 철학 사상들의 논변을 체계화하는 것과 논리적 법칙에 근거한 글쓰기를 교육하기 위한 정형화를 목표로 한다. 체계적 사고, 말 그리고 토론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초기불교는 원시불교 또는 근본불교라고도 하는데, 붓다가 열반한 이후 100년까지의 불교를 말한다. 초기불교는 붓다의 가르침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연기와 무아,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등 붓다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당시 인도 사회의 역사와 문화, 종교 등은 물론, 계와 율 등의 율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및 승가의 기본적인 성격과 특징 등을 다룰 것이다.

우리의 의식세계에는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철학의 흐름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를 점검하고 근거로 삼아 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하여야 한다. 따라서 한국고유의 사상과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유교ㆍ불교ㆍ도교 등의 사상이 우리 땅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변환되어 우리 의식 세계에 바탕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본다.